건대에서 30년 가까이 살면서 처음 방문하게 된 종로 빈대떡.
언제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옆의 가게들은 몇번씩 바뀌기도 했는데 종로 빈대떡만큼은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가 오거나 막걸리가 먹고 싶을 때면 늘 민속주점만 찾았었지 종로 빈대떡집을 갈 생각을 안 했다.
사실 종로 빈대떡 집에 대해 별생각이 없었다.
오다 가다 지나가며 보긴 했지만 딱히 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1. 건대 종로 빈대떡집 방문기
그러다 12월 초, 어쩌다 가게 된 곳.
비가 오면 앉을 자리가 없이 꽉 차지만 그날의 종로 빈대떡집은 한산했다.
밝게 한 장
어둡게 한 장. 간판은 이 사진이 더 잘 보인다.
가게 천장에 붙어 있는 간판.
안으로 들어가면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해물고기빈대떡과 빈대떡 짝꿍인 막걸리를 하나 시켰다.
메뉴판
주문하면 바로 앞에서 만들어 주신다. 지글지글 고소한 냄새가 난다.
빨리 주세요...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장수 막걸리와 기본 찬으로 나온 동치미, 깍두기, 양파지
동치미는 사이다처럼 톡톡 쏜다. 맛있다.
드디어 나온 해물고기빈대떡
좋은 건 가까이에서 보아야지
#2. 건대 종로 빈대떡집 방문 후기
친절하신 사장님과 맛 좋은 빈대떡
녹두와 해물, 그리고 고기까지 한 번에 가득 집어 양파지가 담겨 있는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완벽하다.
배부르게 먹으려면 하나로는 적고, 두 개 정도는 먹어야 할 것 같다.
나는 2차를 가기 위해 적당히 배만 채우고 나왔다.
#3. 건대 종로 빈대떡집을 재방문 '한다' vs '안 한다'
비가 오거나 빈대떡이 먹고 싶어지면 종로 빈대떡집이 생각이 날 것 같다.
다음번엔 또 다른 메뉴로, 메뉴판에 있는 음식을 다 먹어 볼 때까지 가보고 싶다.
건대 종로 빈대떡집을 재방문 하겠다.
이상, 제 돈 주고 먹어본 "건대 종로 빈대떡집"의 리뷰였습니다.
WRITTEN BY
- Kkangsmoon
Maximum Life를 위하여